로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관(ICSD) 유로클리어(Euroclear)가 세계은행이 발행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유로클리어 그룹의 리브 모스트리(Lieve Mostrey)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행으로 디지털 증권 발행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라며 "고객사는 분산원장(DLT) 혹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완전히 디지털화된 국제 증권을 발행, 배포, 결제할 수 있다. 고객과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이 확인된 중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서 씨티은행은 발행인 및 지불 에이전트, TD시큐리티스는 딜러, 유로클리어는 중앙 예탁기관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은행은 기술 테스트 목적으로 지난 2018년 8월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공채(public bond)를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