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 38명이 아고브(AGOV)와 임파워(MPWR) 발행사 클럽레어 대표 정 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지난 20일 접수했다. 특정 경제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다. 정씨는 삼성전자 출신 창업가로, 해당 암호화폐가 빠른 시일 내에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고 속여 110억원의 투자금을 챙기고, 암호화폐 유통량을 허위로 공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정 대표는 재단이 만든 명품 경매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NFT를 발행해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일부 투자자들은 구매품을 배송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물건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