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위원장, '포켓몬 카드도 증권인가?' 질문에 즉답 회피
27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포켓몬 카드의 증권성'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회피했다. 이날 리치 토레스(Ritchie Torres) 미국 뉴욕주 하원의원은 게리 겐슬러에게 "포켓몬 카드를 구매하는 것도 증권법의 적용을 받아야 하나? 토큰화된 포켓몬 카드를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에서 거래해도 증권에 해당하는가?"라고 물었고, 겐슬러는 "증권성 판단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이와 관련 한 X(구 트위터) 사용자는 "포켓몬 카드 구매자들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게임사의 노력에 따른 수익을 기대하며 카드를 산다. 겐슬러의 모호한 답변은 오늘날 미국의 증권법 집행이 얼마나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지 잘 보여주는 일례"라고 지적했다. '타인의 노력으로부터 오는 이익을 기대하는지'는 미국 SEC가 자산의 증권성 판단을 위한 기준으로 제시한 하위테스트의 충족 조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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