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경기부양책 자금 조달을 위해 암호화폐 거래 수익을 포함한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소득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연간 180일 이상 태국에 거주하고 있는 태국인과 외국인이 과세 대상이다. 태국 국세청은 "현지 거주자들의 근로소득 혹은 투자소득에게 소득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납세자의 소득에 대해서는 어떻게 어디서 벌었든 과세 연도에 관계없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당국의 조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외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을 어떻게 징수할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태국 외 국가에서 연금을 받아 생활 중인 퇴직자들의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 금융 전문가들은 새로운 조세 정책이 민간 은행과 금융 기관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해 외국인 투자 감소 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