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TC 위원 "디파이 무더기 기소 반대...업계와 머리 맞대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탈중앙화 거래소 인프라 제공업체 3곳을 기소한 가운데 서머 머싱어(Summer Mersinger) CFTC 위원이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머싱어 위원은 성명서를 통해 "CFTC가 새로운 분야를 경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집행(제재) 일변도' 식의 태도는 그간 우리가 보여왔던 기조와 다르다. CFTC 기소로 인해 디파이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스럽다. 과거 CFTC는 2022~2026년 전략계획에서 디파이를 명시하면서 '이해관계자의 참여는 늘리고 원칙에 기반한 규제만 적용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같은 약속은 외면한 채 기술 혁신을 저해하고 있다. 또 주요 기소 사유인 스왑실행기구(SEF), 지정계약시장(DCM), 선물거래중개회사(FCM) 등록 여부는 애당초 불가능한 요구사항이다. 해당 규제안은 과거 중앙화 플랫폼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CFTC는 기소로 일관하지 말고 디파이 플랫폼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서머 머싱어 위원은 지난해 의회에 DAO와 관련해 명확한 규정을 제정해달라고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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