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원, 3AC 관련 $1.4억 암호화폐 소유권 분쟁 심리 진행 결정
더블록에 따르면, 싱가포르 법원이 최근 암호화폐 투자사 디파이언스캐피털(DeFiance Capital)과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 청산인 간의 1.4억 달러 상당 암호화폐 자산 소유권 분쟁의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판결했다. 해당 분쟁은 3AC와 독립적으로 운영됐지만 기업 구조 상 이해 관계자에 속하는 디파이언스캐피털이 운용하던 암호화폐의 소유권에 관한 내용이다. 3AC의 청산인 테네오(Teneo)는 해당 자산은 3AC 자산의 일부로 귀속돼 채권자들에게 분배해야 한다며 재판의 관할권도 싱가포르가 아닌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디파이언스캐피털은 이를 3AC와 무관한 자산으로 인식해 투자자들에게 상환해야 한다며 3AC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개최된 법원 심리에서 싱가포르 법원 판사 추아 리 밍(Chua Lee Ming)은 해당 사건의 심리를 진행하기에 싱가포르 관할권이 더 적합한 장소라고 봤으며, 각각의 주장에 대한 증거를 면밀히 들여다봐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현재 버진 아일랜드에서도 동일한 사안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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