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업계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 신탁인 GBTC 가격의 BTC 현물 대비 할인율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블랙록, 피델리티 등 전통 금융 거인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FTX 파산 여파로 50%까지 확대됐던 GBTC 할인율은 최근 약 25% 수준을 회복했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를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비트리지 메커니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SEC로부터 이미 한 차례 반려당한 바 있다. 이에 그레이스케일은 항소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마틴 라인웨버(Martin Leinweber) 마켓벡터인덱스 디지털 자산 상품 애널리스트는 "그레이스케일이 승소한다면 GBTC 투자자들에게는 상당한 투자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 BTC 현물 가치 대비 할인율이 줄어들수록 투자자들이 그레이스케일의 ETF 전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