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US가 중국에 100여명 규모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규제 당국이 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바이낸스US는 향후 1년 동안 이들 직원의 근무지를 북미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예상보다 일정이 지연됐다. 우리가 접촉한 한 전직 정부 고위직은 '바이낸스US가 중국과 관련돼 있다면, 규제 당국이 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출범한 바이낸스는 중국에서 활동했던 인력을 대거 흡수했고, 이들 중 일부를 미국에 배치했다. 다만, 바이낸스US는 이후에도 중국에서 인력 채용을 이어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바이낸스 직원 대부분이 중국을 떠났고 현재는 소수만이 남아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