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베이지북 "완만한 물가 상승세 지속, 고용 시장 성장세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9일(현지시간) 관할 12개 지역 경제 상황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 최근 몇 주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이전에 비해 거의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보고서는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치도 대부분 변동이 없었지만, 2개 지역에서의 경제 전망은 악화됐다. 소비자 지출은 완만한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보합 혹은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일부 지역에서 노동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고용 시장 성장세도 다소 완화됐다. 소수 기업은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으며, 그중 대다수는 대기업으로 분류됐다. 한편 일부 노동력 공급 증가에 따라 기존에 타이트했던 시장 상황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금 상승 속도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인상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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