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14억 달러 이상 암호화폐 확보... 총 부채 약 120억 달러
챕터11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 채무자(현 경영진) 측이 9일(현지시간) 파산에 이르기까지 FTX의 경영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미국 델라웨어 파산법원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현재 채권자들은 약 14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암호화폐)을 확보했으며, 약 17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존재를 확인하고 회수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FTX 총 부채는 약 120억 달러 규모다. 또 해당 보고서에서 FTX 현 경영진은 "FTX 전 엔지니어링 이사 니샤드 싱(Nishad Singh)은 2019년 7월 31일 자매회사이자 암호화폐 퀀트 트레이딩 업체 알라메다 리서치의 암호화폐 무제한 출금을 허용하도록 코드 베이스를 수정했다. 그리고 약 일주일 후 알라메다의 포지션에 자동 청산 메커니즘을 면제하는 방향으로 다시 한 번 코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는 "FTX그룹은 거의 모든 암호화폐 자산을 핫월렛에 보관했으며,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는 모든 주요 결정에서 최종 발언권을 가졌다. 또 FTX를 구성하는 핵심 인력들은 대학 졸업 이후 리스크 관리 및 기업 운영 관련 경험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댓글
추천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