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작년 한 해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든 1천308억 원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두나무는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천492억 원으로 전년보다 66%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동기간 75% 줄어든 8천101억 원을 기록했다. 두나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당기순이익 급감은 디지털자산 시세 하락에 따른 디지털자산평가손실이 전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순이익이 953억원으로 전년 대비 85.3% 줄었다고 밝혔다. 빗썸의 지난해 매출액은 3천201억원으로 68.3%, 영업이익은 1천634억원으로 79.1%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