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쿠코인, 제재 대상 러 은행에 암호화폐 뱅킹 서비스 제공
후오비와 쿠코인이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 은행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석회사 잉카디지털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후오비, 쿠코인은 스베르방크 등 제재 대상 은행에서 발급한 직불카드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아담 자라진스키 잉카디지털 CEO는 “이는 미국과 유럽 제재를 위반하는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인들이 해외로 돈을 옮길 때 테더(USDT)를 자주 활용하는데, 특히 이 두 거래소는 제재 대상 은행에 암호화폐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USDT를 압도적으로 많이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저스틴 선 후오비 고문을 비롯해 쿠코인, 테더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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