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은행이 FHLBank(연방주택대출은행) 시스템을 통해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최저 금리로 대출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규제 당국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FHLBank는 미국 31대 대통령인 허버트 후버가 모기지 대출 강화를 위해 설립한 것으로, 정부 대출 기관은 아니지만 재무부의 지원 받기 때문에 암묵적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설명이다. 미디어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모기지 지원 대출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버게이트 캐피탈(Silvergate Capital), 시그니처뱅크(Signature Bank), 메트로폴리탄커머셜뱅크(Metropolitan Commercial Bank, MCB)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해당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규제 당국의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