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SBF 미국 송환, 생각보다 오래걸릴 수도"
현재 바하마에 구금돼 있는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미국 송환이 생각보다 오래걸릴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가 진단했다. 정부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2019년 미국 당국에 기소 당한 위키리스크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경우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수년째 영국서 미국으로의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 화웨이 CFO 멍완저우도 미 당국의 요청으로 2018년 캐나다에서 체포됐지만 송환을 거부하다 2021년 석방됐다. 이처럼 SBF도 미국 송환을 거부하며 시간을 끌 가능성이 있다. 반면, SBF가 미국 송환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미 변호사 Michael Zweiback은 "다수 미국인이 해외 감옥에 갇히는 것보다 귀국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앞서 SBF는 바하마 법정에서 "미국의 범죄인 인도와 맞서 싸울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보석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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