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바이낸스 내 일부 거래페어 등에서 발생한 이상 급등락 현상은 정상적인 시장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특정 트레이더가 자금을 입금하고 매수를 시작했다. 해커의 자금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해당 트레이더를 따라하며 매수세가 붙었다. 이러한 이상 급등락이 감지되고 우리는 일부 수익 계정의 출금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에 SNS 상에서 다수의 클레임이 접수되기도 했다. 자유 시장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때때로 발생한다. 중앙화 거래소의 개입도 적절한 선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1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SUN, ARDR, OSMO, FUN, GLM 등 종목의 바이낸스 거래페어에서 비정상적인 가격 움직임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우리 팀은 의심 계정을 조사하고 있으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는 "이러한 비정상 거래는 고객 계정 해킹이나 API 키 도난으로 인한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객 자산은 모두 안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