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챕터11 회생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신임 최고경영자(CEO) 존 제이 레이 3세는 지난 2001년 파산신청을 한 미국 에너지기업 엔론(Enron)의 회생을 이끌었던 구조조정 전문가"라고 12일 보도했다. 레이 3세는 오버시스 쉽홀딩 그룹, 노텔 네트웍스 등 유명 기업들이 연루됐던 엔론 사태 때 구조조정 책임자로 활동하며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앞서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FTX의 붕괴는 엔론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