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홍콩 정부가 개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기 위한 암호화폐 규제법 개정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아시아 지역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했던 싱가포르의 규제 강화를 틈타 '왕좌'를 탈환하고자 하는 홍콩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싱가포르에서는 올해 암호화폐 시장 붕괴로 암호화폐 기업들의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오르자,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에 관련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금 싱가포르의 정책적인 초점은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암호화폐 규제가 아닌 블록체인 비즈니스 지원에 맞춰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홍콩은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강경 조치를 벗어나 암호화폐 기업 및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홍콩은 또 암호화폐 규제 완화로 중국 투자자들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관문'이 될 가능성도 있다. 글로벌 메이저 암호화폐 거래소 FTX도 바하마 이전 거점은 홍콩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