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창업자 "망고마켓 해킹, 오라클 정상 작동...리스크 엔진 문제"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12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취약점 공격에 노출돼 약 1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솔라나(SOL) 기반 탈중앙화 레버리지 거래 플랫폼 망고마켓(MNGO) 사건은 오라클보다는 리스크 엔진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망고마켓의 해커는 선물 마켓에서 시스템 취약점을 노려 담보 가치를 조정해 실제 담보 대비 훨씬 많은 대출을 받아 이를 빼돌렸다. 문제는 그때 자산의 가격 데이터를 리스크 엔진에 제공하는 오라클은 정상 작동했다는 것이다. 다만, 오라클이 보고한 MNGO 가격은 '현재 가격'이었고 '공정 가격'과는 달랐다. 오라클은 사용자에게 모든 것을 알려주거나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해당 정보를 소비하고 어떤 포지션이 안전한지 결정하는 것은 리스크 엔진이 할 일이다. 리스크 엔진을 반드시 수동 제어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정교하게 계산된 룰을 통해 이번 사태와 같은 오라클의 이상 정보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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