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MEV 기술 연구팀 플래시봇이 암호화폐 트랜잭션 믹싱 프로토콜 토네이도캐시의 모든 거래를 검열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블록의 4분의 1이 미 재무부의 토네이도캐시 제재를 준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블록에 따르면 토니 워스타더(Toni Wahrstätter) 이더리움 연구원은 "플래시봇의 릴레이 소프트웨어(MEV 부스트용)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이후 생성된 19,436개 블록 중에서 토네이도 캐시 관련 트랜잭션이 포함된 건 하나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더리움 블록의 최소 23%가 미 재무부의 제재를 준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웹3 개발사 Labrys는 "머지 이후 블록체인 검열 우려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플래시봇은 트랜잭션 검열에 참여하는 유일한 MEV 업체다. MEV는 채굴자추출가치를 뜻하는 것으로 블록에 트랜잭션을 포함시키기 전 채굴자가 선행 매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