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니아 소재 비트코인 채굴기업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이 비트코인 채굴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채무 재조정 혹은 재융자 계약과 관련해 대출기관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스트롱홀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채무 관련 협상이 2분기 실적 발표 지연의 주요 요인"이라며 "재무 개선을 위해 특정 금융 계약을 구조화하거나 재융자 하기 위해 기관과 협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매출액을 2920만 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3030만 달러)를 하회한 수준이다. 해당 기간 스트롱홀드는 402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 320만 달러 순손실을 공시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더블록을 인용, 스트롱홀드가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연기한 이유에 대해 당시 스트롱홀드는 "1~2일 내 중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아직 이에 대한 준비가 안 됐기 때문"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