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지난 20일 기준 약 2달 만에 1달러 페깅을 회복한 뒤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테더는 지난 5월 11일 테라USD(UST) 붕괴 후 일부 거래소에서 한 때 0.92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디페깅 현상을 겪었다. 시총도 2개월 만에 160억 달러 감소해 650억 달러까지 줄었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테더는 고객들의 대규모 USDT-달러 환전을 이겨내고 페깅을 회복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회사 카이코(Kaiko)의 리서치 총괄 클라라 메달리(Clara Medalie)는 "테더는 준비금에 대한 의심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 환매 능력을 입증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테더의 준비금 투명성 등이 여전히 의심되는 부분 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