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VISA)가 암호화폐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자는 2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디지털화폐는 전자 결제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과 장소로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면서 "미래의 화폐로서 디지털화폐의 역할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비자는 디지털화폐 전략을 위한 세 가지 핵심가치로 △강력한 데이터 보호 수준, △네트워크·화폐 중립성 유지, △비자의 핵심역량과의 연결성 마련을 제시했다.

비자는 디지털화폐 관련 혁신을 위해 코인베이스, 폴드 등 디지털화폐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 손쉽고 편리한 디지털화폐 결제를 위해 자사 결제 네트워크와 디지털화폐를 연결하고, 전세계 25개 월렛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아울러 정책입안자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논의와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 암호화폐 관련 우려를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자는 "60년 간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힘써왔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유산을 이어가려면 지속적인 혁신 및 공공·민간분야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비자는 암호화폐와 법정화폐의 장점을 결합하는 방안을 담은 특허를 출원, 디지털화폐 작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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