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진행할 기술 제공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7일 자메이카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CBDC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테스트를 진행할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를 구한다"고 발표했다.
관심 있는 기술업체들은 자사 솔루션의 세부 사양을 기술한 제안서를 오는 8월 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중앙은행은 "최근 출범한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에서 CBDC 솔루션을 실험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실제 도입에 앞서 적절한 소비자 보호와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가능한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자메이카는 CBDC를 통해 금융 포괄성 확대, 예금취급기관의 현금 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국민을 위한 더 나은 소매 결제 인프라 구축 및 디지털 경제 전환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현금처럼 결제·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CBDC를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결제 대안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메이카 중앙은행은 "일반 암호화폐는 화폐의 필수 기능을 모두 제공하지 않으며, 중앙기관이 가치를 담보하지도 않는다"면서 해당 CBDC가 암호화폐가 아닌 '디지털 법정화폐'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은행이 CBDC 개발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지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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