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블록체인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은행은 이더리움 관련 개발 경험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구한다는 내용의 채용 공고를 냈다.
골드만삭스는 "분산원장기술 관련 경험을 보유한 개발자를 찾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R3, 이더리움, 솔리디티에 정통한 사람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는 골드만삭스 내부 혁신 프로젝트 액셀러레이트(Accelerate) 소속으로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핵심 엔지니어링 플랫폼용 아키텍처 설계, 첨단 기술을 통한 혁신 작업 등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까지도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피력해왔다.
지난 5월, 투자 은행 애널리스트들은 "암호화폐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유효한 투자 수단이 아니다"라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자산 유형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애널리스트들은 가격 변동성, 타 자산과의 불안정한 상관관계, 헤징 역할에 대한 근거 부족, 불법적 이용 등을 이유로 들면서 "암호화폐 투자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금융 업계는 신생 자산인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지만, 동시에 관련 기술과 산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연구·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대형 결제 기업 비자(Visa)도 이더리움 및 블록체인 아키텍처 관련 전문성을 갖춘 블록체인 엔지니어를 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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