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암호화폐 규제 효과를 끌어 올리기 위해 각국 규제기관의 글로벌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ATF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에 제공되는 보고서에서 "트래블룰(Travel Rule) 같은 규제 조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국 규제기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FATF는 "이러한 협력을 위해 각국 규제기관이 가상자산사업자(VASP)에 대한 정보를 조정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국제 공조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ATF는 국제 공조 체계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감독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FATF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지침, △범죄 활동 가능성을 나타내는 적색 깃발 리스트를 개발해 규제 당국에 제공할 계획이다.

FAFT는 오는 10월 총회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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