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기업 세일스포스, 기술 전문 사이트 CNET 등을 공동 설립한 할시 마이너가 법정화폐 거래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블록체인 '퍼블릭 민트(Public Mint)'를 출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할시 마이너는 2년 간의 개발 끝에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체인 '퍼블릭 민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하이퍼레저 베수(Hyperledger Besu)를 변형한 버전으로 별도의 합의·수수료 매커니즘을 사용하고 있다.

퍼블릭 민트는 예금보험공사 보증 은행에 보관된 자금을 토큰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다.

은행 계좌가 없어도 누구나 법정화폐 자금을 토큰화해 자체 디지털 통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폰으로 달러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기업들은 퍼블릭 민트를 이용해 신용카드, 전신송금, 자동교환결제(ACH) 시스템을 통해 달러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퍼블릭 민트는 "블록체인을 은행 시스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암호화폐 기업을 위한 솔루션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은 현재 달러만 지원하고 있지만 향후 다른 법정화폐 지원도 추가해갈 계획이다.

퍼블릭 민트는 "하이퍼레저, IBM 디지털애셋랩과 협력하고 있으며, 자금 보유 업무를 지원할 200개 이상의 은행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할시 마이너는 "퍼블릭 민트를 통해 은행이 보관하고 있는 자금을 토큰화해 애플리케이션과 업무 프로세스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법정화폐 담보 '탈중앙금융(DeFi·디파이)' 앱 개발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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