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암호화폐 기금(UNICEF Cryptocurrency Fund)이 8개 아동 보호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니세프 암호화폐 기금은 7개 개발도상국 소재 8개 기술 기업에 125 ETH(약 3500만원 상당)을 투자했다.

해당 기업들은 혁신기금을 통해서도 1억2000만원 상당을 지원받았다. 지원금은 앞으로 6개월 간 프로젝트 개발, 프로토타입 테스트, 기술 확장 등에 쓰일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으로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아피니데이타(Afinidata), 언어 장애 어린이를 위한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레하(Cireha) 등이 포함됐다.

유니세프는 이번 암호화폐를 통한 지원과 관련해 △실시간 송금, △저렴한 수수료, △투명한 기부 내역 공개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크리스 파비앙 유니세프 벤처스 수석은 "현재와 미래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유니세프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7개 국가 8개 기업으로 자금을 전달하는 데 20분 미만의 시간과 20달러(2만 4290원) 이하의 비용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전 세계 어린이를 구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의 상설보조기관이다. 유니세프는 기부 사업의 책무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기술 솔루션으로 일찍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에 관심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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