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육성과 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공공서비스 혁신 및 블록체인 활용 확산을 위한 공공선도 시범사업과 △국민 체감 및 산업 수요 확대 등을 위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로 사업을 구분해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400여개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요를 받아 10개 과제를 선별한 후, 10개 컨소시엄(24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신규과제는 9개로, 1개 과제(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 공공 시범사업 중 우수과제로 선정돼 다년도 과제로 추진된다.
올해 선정된 시범사업 과제는 △디지털 증거 관리 플랫폼(경찰청) △노지작물 생산·유통 관리 플랫폼 구축(농촌진흥청) △복지급여 중복수급 관리 플랫폼 구축(보건복지부) △식품안전 데이터플랫폼 구축(식약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강원도)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지역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경상남도) △자율주행자동차 신뢰 플랫폼 구축(세종특별자치시) △상호신뢰 통행료 정산 플랫폼 구축(한국도로공사) △상수도 스마트 수질 관리 시스템 구축(부산광역시) △전기차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관리시스템 구축(제주특별자치도)이다.
올해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는 3개 과제를 선별 후, 3개 컨소시엄(12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과제는 △스마트 디지털 화물 운송장 플랫폼(물류) △비대면 화상 및 음성 계약 지원체계 구축 △개인 중심 모바일 의료전자문서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 가운데 LG CNS는 공공선도 시범사업에서 3개,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에서 1개, 총 4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참여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사업을 추진한다.
LG CNS는 올해 신규 과제인 △식품안전 데이터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자동차 신뢰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다년도 과제인 △전기차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관리시스템 구축, 총 3개 과제에 참여한다. 민간주도 국민프로젝트에서는 △스마트 디지털 화물 운송장 플랫폼 사업에 참여한다.
이밖에도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라온시큐어는 공공선도 시범사업인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지역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자동차 신뢰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하나은행은 공공선도 시범사업에서 △상호신뢰 통행료 정산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 정책으로 언택트 이코노미, 디지털 비대면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 시대 필수 기반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공공 및 민간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해 국민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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