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조사국 “암호화폐 규제 사각지대 없애야”]

유럽연합이 암호화폐에 대한 정의와 규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회 산하 싱크탱크인 유럽의회 조사국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5월 유럽연합이 채택한 ‘5차 자금세탁방지지침(AMLD5)’이 암호화폐 산업 현실에 잘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AMLD5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수탁업체에 규제기관 등록과 자금세탁방지 규정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의회 조사국은 해당 지침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지침과 같은 상위 국제 표준과 비교해 시대에 뒤떨어져있다며 “암호화폐 산업 실정에 맞게 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조달방지(AML/CFT) 규제 체계를 조정하기 위해 유럽연합이 다양한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닛케이아시안리뷰 “블록체인, 아시아 농업 부문 공급망 도입 확대”]

인도네시아 커피 소비량이 급증하며 관련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커피 공급업체 ‘블루코린지커피’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에 나섰다. 소비자는 블루코린지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해 커피 재배 농장, 로스팅 기업, 공급망 참여 업체까지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은 싱가포르 스타트업 이머고(EMURGO)와 협력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 재배 농장과 기타 참여 기업을 연결하고 공급망 가시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양사는 이러한 프리미엄 상품을 통해 재배 농장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C, 자사 블록체인 스마트폰에 '모네로' 채굴 기능 추가]

대만 유명 핸드폰 제조업체 HTC가 자사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 1S에서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 암호화폐인 '모네로(XMR)'을 채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HTC는 이를 위해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기업 마이다스랩(Midas Labs)와 협약을 체결했다. 마이다스랩은 엑소더스 1S에서 모네로를 채굴할 수 있는 앱 '디마이너(DeMiner)'를 개발 중이다. 앱은 올해 2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앱은 사용자가 핸드폰을 충전기에 꽂아두고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채굴을 진행한다. 사용자가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거나 충전기에 연결해두지 않았을 경우에는 앱은 자동으로 비활성화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DLT레저, 30억 달러 규모 무역 금융 처리]

싱가포르 스타트업 DLT레저가 출시 18개월만에 33억 달러 이상 금융 무역 계약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처리했다. DLT레저의 핵심 솔루션은 은행, 운송·물류업체, 보험업체를 연결하는 공급망 추적 블록체인이다. 무역 금융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데이터 실시간 공유를 통해 은행이 감수해야 하는 금융 리스크를 덜어주고 있다. 참여 기업인 Agrocorp는 관련 비용 15~20%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중국, 블록체인 데이터 보안 표준 지침 관련 여론수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가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 관련 데이터 보안 표준 지침 초안을 작성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했다. 지난 10일 지침 초안은 데이터를 국가의 기본 전략 자원이자, 사회적 생산물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빅데이터, 디지털 경제, 통신, 인터넷 부문 발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개발 업계와 정부가 관련해 복잡하고 심각한 보안 리스크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정보기술부는 블록체인, 5G,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위한 데이터 보안 보장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블록체인 투자 규모 美 따라잡아]

뉴욕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업 CB인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블록체인 투자 부문에서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이 블록체인 부문 투자의 31%를, 중국이 2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전체 투자금의 51%를, 중국이 단 2%를 점유했던 2015년에 비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투자 사기로 150억 가로챈 업체 대표 항소심에서도 중형…"사회적 피해 크다"]

새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돌려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150억원을 편취한 투자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투자업체 대표 최모씨(63)에게 1심과 같은 징역 9년을 선고했다. 또한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는 106억원의 추징명령도 내려졌다. 최씨는 항소심에서 일부 사기 혐의가 무죄로 인정됐고, 사기 혐의액도 다소 줄었지만 1심과 같은 형량을 받았다. 최씨가 투자 사기를 주도면밀하게 계획했고,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등 이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피해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中 텐센트·알리바바 등, 작년 블록체인 특허 최다(最多) 출원]

중국 IT 공룡 텐센트가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텐센트는 총 718건, 알리바바는 470건의 블록체인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 3대 IT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작년 블록체인 특허 출원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인기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운영하는 텐센트는 인보이스 발행 시스템, 다이아몬드 리테일 공급망 등 다양한 부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해외 직구 플랫폼, 지식재산권 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며 실제적인 기술 활용에 힘쓰고 있으며, 중국 뿐 아니라 브라질, 미국 등 해외에서도 특허 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 코로나19 퇴치 비트코인 모금 126% 달성…성금으로 응급의료소 설치]

이탈리아 적십자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진행했던 비트코인(BTC) 모금 캠페인이 후원 목표액을 훌쩍 넘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3일 캠페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코로나19 퇴치 비트코인 모금 캠페인은 현재 5,0376 BTC 모금에 성공하며 126.8%의 달성율을 기록했다. 해당 캠페인에는 총 165명 기부자들이 동참했다. 당초 적십자사는 1만 유로를 목표로 잡았지만 이후 3만 유로에 달하는 4.0546 BTC로 목표를 상향 설정했다. 캠페인은 이탈리아 적십자와 블록체인 스타트업 헬퍼빗(Helperbit) 등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초기 캠페인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의료 시설 및 기반 시설 구입, 의료진 보호 장비 제공을 목표로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2차 캠페인은 자동 심장충격기와 진단용 모니터와 같은 응급 시설 구축을 목표로 했다.

[암호화폐 세무 소프트웨어 개발사, 美 5대 회계법인과 '협약' 체결]

암호화폐 세금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루카(Lukka)’가 미국 5대 회계기업 RSM의 공식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RSM는 글로벌 4대 회계법인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중견 기업으로 BDO, 그랜트손튼, 마자스 등과 함께 회계감사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루카는 RSM 개인 및 기업 고객에 암호화폐 납세 소프트웨어인 '루카크립토오피스'와 '루카택스프로'를 제공하게 됐다. RSM의 국제 세무 부문과 블록체인·암호화폐 부문을 맡고 있는 제임슨 사이츠 총괄은 지난 2018년 말과 2019년 초 미국 재무부, 국세청(IRS)와 논의를 가졌고, 향후 암호화폐와 관련해 더 복잡한 세금 산출 작업을 요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회장 "현금은 최악의 투자처"]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의 레이 달리오(Ray Dalio) 회장은 최근 현금 보유가 강화되는 추세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달리오 회장은 지난 9일 테드(TED)와의 인터뷰에서 "현금을 안전한 투자처로 생각하지 말라"며 "현금은 거의 항상 최악의 투자처"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은 변동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인다"면서도 "수익은 연간 2%에 불과한 반면 세금까지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달리오 회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투자자들이 현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경제지표가 하락하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위기에 대비해 현금 보유를 늘려야 한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블록체인 상호운영성 부족 여전…기업용으로 부적합”]

세계경제포럼(WEF)은 블록체인의 상호운영성 수준이 기업에서 사용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9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은 공급망 부문 블록체인 도입 현황을 조사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상호운영성에 관한 백서를 발간했다. 빅4 회계법인인 딜로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작성한 백서는 블록체인 상호운영성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기술 수준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기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수백 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가동되고 있으며 지난 수년 간 광범위한 기술 통합이 진행됐다. 하지만 세계경제포럼은 블록체인의 상호 통신 역량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분석 결과, 퍼블릭 블록체인의 상호운영성 기술은 많이 개선됐지만, 허가형 블록체인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상호운영성은 아직 충분히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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