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그룹 글로벌 디지털금융 자문위원회 위원장 말콤 라이트(Malcolm Wright)가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2021 컨퍼런스에 참석, 다음달에 진행될 자금세탁방지(AML) 평가 관련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3년에 한 번 총회를 개최, 39개 회원(37개 관할권 및 2개 조직)의 트레블 룰 등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 채택 여부 등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관련 말콤 라이트는 "국가마다 자신들의 일이 있다. 때문에 해당 규정을 준수하기란 사실 굉장히 어렵다"며 "기능적 동등성만 요구하는 지금의 규제는 FATF AML 목표 달성에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기업 및 플랫폼을 규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ATF가 특히 트레이블 룰 관련 업계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말콤 라이트는 비트멕스 모회사 100x 그룹의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로, 컴플라이언스 및 자금세탁방지(AML)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