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암호화폐 게임 부문 투자 '8000억'...전기比 38% ↓
사진 = 웹3 게임 부문 투자 / 댑레이더 보고서

암호화폐 게임 산업이 올해 7월부터 9월 말까지 약 6억 달러(8090억원)의 벤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댑레이더(DappRadar)'가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3분기 암호화폐 게임 부문 투자 규모는 전기 9억7300만 달러에서 38% 줄어들었다. 올해 누적 투자금은 약 23억 달러(3조1000억원)로, 작년 한해 전체 투자금의 30% 수준이다.

암호화폐 게임 부문 투자는 대부분 게임 전문 투자 기업에 집중됐다. 이는 벤처투자사·액셀러레이터, 펀드가 계속해서 신생 블록체인 게임 스튜디오의 주요 자본 공급원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게임 전문 투자 기업에 할당된 투자금은 2억6200만 달러 ▲게임·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된 자금은 2억1300만 달러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 투자금은 1억2500만 달러이다.

액시 인피니티는 2023년 3분기 암호화폐 게임 부문에서 최대 트랜잭션 기록을 세웠다. 약 9000만 달러 상당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NFT 트레이딩 카드 게임 '갓스언체인'은 55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액시 인피니티는 지속적인 게임 개발을 통해 기대를 모으며 부문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액시 인피니티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의 공동 창립자 제프리 질린은 "약세장은 발전을 위해 필요한 시기"라면서 "호황기에는 어려웠을 발전을 이루며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 암호화폐 산업과 게임 산업은 모두 고전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게임 업계에서 61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에픽게임즈, 텔테일게임즈, 팀일레븐 같은 전통 게임사부터 ATMTA, 유가랩스 같은 암호화폐 게임 기업까지 정리해고를 실시했다.

alice@tokenpost.kr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48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