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NYDIG와 맞손...기업 위한 암호화폐 활용 방안 만든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와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가 기업의 암호화폐 채택을 위한 상품·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고 2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양사는 기업들이 금융 업무, 포인트·보상 프로그램, 직원 복지 혜택 등 여러 부문에 암호화폐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딜로이트와 NYDIG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은행이 신뢰할 만한 암호화폐 이용 방안을 제공하길 바라는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한 중앙화된 접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리차드 로젠탈 딜로이트 디지털자산금융규제이행 수석은 "금융 서비스의 미래는 디지털 자산 활용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면서 "많은 기업들이 계속해서 자체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상품을 개발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YDIG는 암호화폐 투자 및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 2월 급여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비트코인 저축 플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70억 달러로 평가받은 바 있다.

세계 4대 회계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는 금융 시장에서의 암호화폐 역할과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3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속도, 보안성, 효율성, 국가 간 결제 등에서 전통 법정화폐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에는 "미국 소매 업계 75%가 향후 2년 내 암호화폐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설문 결과를 발표하며 암호화폐 확산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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