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지분증명 합의 레이어 '비콘체인'에 1150억 달러(153조4330억원)에 달하는 3150만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스테이킹돼 있다고 4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비콘체인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약 26%에 달한다. 약 98만명의 개별 검증자가 스테이킹에 참여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분증명 체인으로 최종 전환했다. 2023년 5월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테이킹 이더리움 인출이 가능해졌지만 스테이킹 수요는 더 증가했다. 샤펠라 이후 약 1100만개 이상의 스테이킹 물량이 추가됐다.
리도, 로켓풀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솔루션의 도입도 스테이킹 활성화를 촉진했다.
최소 스테이킹 단위인 32ETF보다 적은 이더리움을 가지고 손쉽게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테이킹 자산을 디파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리도는 전체 스테이킹 이더리움의 31%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시장은 스테이킹 자산(1150억 달러)이 이더리움 시가총액(4400억 달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만큼 증가하면서 이더리움의 경제적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에서 트랜잭션 조작, 이중지불 수행 등 네트워크 공격을 감행하려면 검증자 지분의 절반인 '570억 달러' 이상을 통제해야 한다. 그만큼 네트워크 공격에 대한 재정적 장벽이 높아지고 경제적 실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보안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167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