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산 법원, 제네시스 수십억 규모 챕터 11 상환 계획 승인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이자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자회사인 제네시스(Genesis)가 모회사 DCG의 이의에도 불구하고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디지털 자산과 현금을 채권자들에게 분배하겠다는 상환 계획에 대해 법인의 승인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숀 레인(Sean Lane) 판사는 DCG가 챕터 11 계획에 이의를 제기할 법적 지위가 부족하다며 이의를 기각했고 제네시스 챕터 11 상환 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판결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지분 보유자인 DCG는 챕터 11의 마지막 상환 순위이며, 파산한 회사가 분배해야 할 가치가 무엇이든 채권자들은 DCG보다 우선 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DCG는 "해당 상환 계획이 제네시스 채권들에게 유리하다"며 "제네시스가 2023년 초 파산을 신청할 당시 암호화폐 가격을 기준으로 채권자의 청구액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미디어는 "이를 통해 채권자들은 최대 77%까지 자산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DCG가 항소해 승소할 경우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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