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가 "지난 2022년 3월 개발자 및 밸리데이터 커뮤니티에서 가상의 시나리오 정도로 논의됐던 버그가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에 잠재적인 리스크로 다가오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이와 관련 유투데이는 "해당 버그는 ETH 스테이킹 메커니즘과 네트워크 합의 도출 방식의 충돌에 기인한다. 이론적으로 네트워크 지분의 2/3 이상을 보유한 '주요' 클라이언트에 버그가 발생하면, 네트워크가 이들의 '합의'로 인해 유효하지 않은 체인을 분할시킬 수 있다. 또 버그가 있는 클라이언트를 가동하는 밸리데이터가 잘못된 체인에 커밋할 경우, 정상 체인으로 옮겨오려고 해도 '패널티' 정책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즉 버그가 발생한 클라이언트를 가동 중인 밸리데이터는 패널티로 지분을 잃거나 잘못된 체인 상에서 활동하며 네트워크의 무결성을 위협하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버그가 발생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가 넓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