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F "해킹범, 전직 FTX 직원 중 한명"
디크립트에 따르면, FTX 설립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최근 인터뷰에서 챕터11 파산 신청 당일 6억 500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를 탈취한 해킹범과 관련해 "8명 정도로 좁혀졌다. FTX 전 직원이거나, 전 직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한 사람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하마 고객의 출금을 우선 처리한 것과 관련해 "거래소의 미래를 위해 현재 소재지인 바하마의 사용자를 우선시했다"면서, 내부자를 위한 조치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FTX는 바하마 규제 기관의 요청으로 바하마 고객 출금을 우선 처리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바하마 증권위원회는 이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SBF는 또 FTX 시스템에 백도어를 구축해 알라메다 리서치로 100억 달러 상당의 자금을 빼돌렸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나는 코딩 방법조차 모른다. FTX 코드베이스를 열어본 적이 없다"면서 "FTX 시스템 액세스 권한이 있었을 때, 허가 없이 수억 달러를 움직인 사람을 확인하려고 시도했지만, 탐색이 반쯤 진행됐을 때 시스템 액세스가 차단돼 누구 소행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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