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이 리스크 모델링 업체 건틀렛의 분석을 인용 "많은 사람들이 FTX 붕괴의 시발점이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의 '보유 FTT 전량 매각 예정' 트윗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캐롤라인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 알라메다리서치 최고경영자(CEO)의 '알라메다는 바이낸스의 보유 FTT를 개당 22 달러에 전량 받아내 시장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트윗부터 본격화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해당 트윗은 FTX 사용자 및 투자자들에게 FTX가 알라메다를 지원하기 위해 거래소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로 다가왔고, 실제로 해당 시점부터 '뱅크런'이 본격화됐다. 이후 FTX의 유동성은 고갈됐다. 실제로 FTX, 비트파이넥스, 비트스탬프 등 암호화폐 거래소 내 FTT 거래페어에서 매수 주문량 대미 매도량 비율은 엘리슨의 트윗 이후 마이너스 200%(매도량이 매수량보다 3배 많다는 의미) 아래로 떨어졌다. 또 이러한 매도세의 일방적 우세는 약 7시간 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