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사가 5월 28일 암호화폐 채굴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전력은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는 곳에 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실체가 없고, 채굴에 사용되는 채굴기는 대량의 전력을 소모한다"며 케임브리지대학 대안금융센터 연구 결과를 인용, 올해 5월 10일 기준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에 소비되는 연간 전력량이 149.37 TWh이며 이미 말레이시아, 우크라이나, 스웨덴의 연간 전기 소모량을 추월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채굴자들은 전기료가 저렴한 곳을 찾아 철새처럼 떠도는데, 국내(중국)에서는 전력이 풍부하고 전기료가 저렴한 신장, 네이멍구, 쓰촨, 윈난 일대에 채굴장이 모여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현지 업계 관계자를 인용, 최근 가상화폐 채굴 사업을 접거나 탈중국 하려는 채굴자들이 많아졌으며, 특히 러시아, 핀란드, 캐나다 등 잉여 전력이 많은 국가로의 이전을 검토 중인 채굴자들이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