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2022년 10월 레이어1 블록체인 ‘앱토스’의 인센티브 테스트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포된 커뮤니티 리워드에 이어, 멀티체인 덱스 애그리게이터 ‘해시플로우’의 토큰 에어드랍이 진행되었다. 각 해당 프로젝트들은 토큰 배포 직후 바이낸스와 같은 글로벌 대형 거래소에 줄 상장하였고, 특히 해시플로우는 바이낸스 런치풀에 런칭되기도 하였다. 극심한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앱토스의 $APT, 해시플로우의 $HFT는 상장 직후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동반했고, 이에 에어드랍 대상자들은 큰 수익을 거두어들였다. 이러한 앱토스와 해시플로우의 ‘대박’ 에어드랍 이벤트로 인해 크립토 시장은 소위 ‘에어드랍 헌팅' (에어드랍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의 프로덕트 초기 참여 및 커뮤니티 빌딩 참여)이 흥행하고 있다.

한편, 2020년 12월 스냅샷 기준 리플 홀더를 대상으로 에어드랍 지급이 확정된 ‘플레어 네트워크'는 지난 2022년 11월 FIP.01(Flare Improvement Proposal) 제안을 통해 2023년 1월 토큰 배포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플레어 네트워크는 에어드랍 스냅샷 당시 리플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를 받음과 동시에 바이낸스를 포함한 글로벌 대형 거래소들의 에어드랍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굉장히 큰 주목을 받았던 프로젝트이다. 하지만 기존 에어드랍 지급 일정으로부터 약 2년여 기간 동안 지속적인 일정 딜레이로 인해 커뮤니티 유저들로 하여금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에어드랍이 흥행하고 있는 현시점, 플레어 네트워크의 공식적인 에어드랍 일정이 발표됨에 따라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https://support.kraken.com/hc/en-us/articles/11053353812628-Notice-regarding-the-Flare-FLR-airdrop-for-eligible-XRP-holders>

더불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2022년 12월, 플레어 네트워크의 토큰 배포 일정에 맞추어 플레어 토큰의 거래 지원을 발표했다. 토큰 배포 이전에 거래소 상장이 확정되는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더욱더 플레어 네트워크의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1. 지속적인 토큰 배포 딜레이 … 에어드랍은 언제?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FLR Token Airdrop, www.stedas.hr>

2020년 12월 11일 - 12일에 걸쳐, 리플 홀더 대상으로 플레어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 ‘플레어’(당시 ‘스파크’ 토큰) 에어드랍을 위한 스냅샷이 진행되었다. 당시 바이낸스, 업비트와 같은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에어드랍 지원 소식과 동시에 리플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어 플레어 네트워크는 큰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초기 정식적인 에어드랍 배포일은 2021년 5월경으로, 당시 암호화폐 시장이 완만한 상승선을 그리던 시기였기에 토큰 배포 이전부터 플레어 네트워크의 커뮤니티는 활성화되며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플레어 네트워크는 ‘리플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이라는 초기 프로젝트 콘셉트를 벗어나, 현재의 콘셉트인 ‘모든 체인의 상호운용을 지원하는 레이어1 체인’으로 점차 프로젝트 규모를 확장하였고, 그 과정에서 에어드랍 일정은 지속적으로 지연되었다. 2022년 10월 최근까지도 에어드랍 일정은 수차례 번복되었으며, 플레어 네트워크 커뮤니티의 원성은 높아져만 갔다.

2022년 11월 비로소 플레어 네트워크의 토크노믹스 공개와 동시에 FIP.01 제안되며 토큰 배포일이 확정되었다. 토큰 배포일은 2023년 1월 9일로, 구체적인 문서 자료 또한 공개되어 일정은 확실시되는 모양새이다.

 

2. FIP.01(Flare Improvement Proposal) 당신의 선택은?

플레어 네트워크의 토큰 배포 일정이 확정되었지만, 커뮤니티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그 이유는 동시에 공개된 FIP.01 제안에 있다.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FIP.01, Flare Network>

FIP.01 제안은 Flare Improvement Proposal의 약자로 말 그대로 플레어 네트워크의 발전을 위한 분산형 거버넌스 제안이다. 이 첫 번째 제안의 기고자는 플레어 네트워크 재단이다. 제안의 핵심 요지는 기존 토크노믹스의 인플레이션율을 줄이고, 플레어 네트워크 기여자에게 인센티브가 더 부여되도록 하는 것을 기초로 한다. 하지만 커뮤니티 내 주요 쟁점은 기존 할당된 에어드랍 물량 약 285억개를 배포하는 방법에 있다. 

FIP.01 제안의 통과 여부에 상관없이 공통된 사항은 기존 에어드랍으로 할당된 물량 28,524,921,372의 15%에 해당하는 4,278,738,206개는 즉시 배포되며, 그 15% 물량을 수령한 에어드랍 대상자는 해당 토큰을 기반으로 FIP.01에 대한 거버넌스를 행사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85% 물량은 약 36개월에 걸쳐 배포되는데, 해당 제안의 주요 시사점이 이 나머지 물량의 배포 방법에 관한 부분이다.

제안의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1) FTSO 위임 인센티브 풀: 에어드랍 할당 물량 중 초기 배포되는 15%외에 나머지 85%에 해당하는 물량 24,246,183,166 플레어 토큰은 위임을 위한 인센티브 물량으로 할당하여 랩핑 형태로 36개월간 매월 배포한다. (이 때, 위임에 대한 인센티브는 플레어 토큰 위임 양에 따라 정비례 한다.)

2) 플레어 토큰의 인플레이션은 기존 총 발행량 1,000억개 기준 연간 10%에서, 최초 1년 10%, 2년 7%, 3년 5%로 감소하도록 인플레이션율을 줄이며, 총 발행량 기준이 아닌 유통량 기준으로 변경한다. 그리고 연간 최대 인플레이션은 50억 플레어 토큰으로 제한한다.

3) 크로스체인 인센티브 풀: 200억개의 플레어 토큰풀을 구성하여, 연간 유통량의 3% 혹은 풀의 10% 중 낮은 개수로 F-Asset, 레이어케이크와 같은 크로스체인 솔루션에 기여하는 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 때, 기여하는 가중치 만큼 인센티브의 양은 정비례한다.)

4) 가중치 인플레이션: FTSO에 70%, 검증자에게 20%, 스테이트 커넥터에게 10%를 제공한다.

5) 개인 위임 계정: 개인 참여자가 FTSO 위임을 통한 수익에 대해 클레임을 지연시켜 위임 보상을 연기한다면 추가적인 인센티브 혜택이 존재한다.

전체적인 내용은 실제 플레어 네트워크 유저 및 커뮤니티를 위한 여러 인센티브 풀을 할당하여 활동과 위임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추가 부여하겠다는 것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율을 줄이겠다는 것이 해당 제안의 주요 취지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1번에 해당하는 내용이 커뮤니티 내 찬반 여론이 가장 갈리는 제안이다. 찬성의 경우 나머지 85% 물량에 대한 소유권이 포기되고 플레어 네트워크 위임 유저에게 재배포 되는 것인데, 이 말인즉슨 플레어 생태계를 떠날 유저는 그냥 15%만 받거나, 혹은 플레어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참여할 유저라면 매도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동일하다. 다시 말해서 중간의 선택지가 모호한 상황이다.

반대의 경우 그대로 나머지 물량에 대해 36개월간 분할로 수령하는 방식이나, 한 편으로는 초기 매도물량의 압박이 분명히 존재할 것으로, 플레어 생태계의 발전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만은 없는 셈이다. 더불어 스냅샷 당시 대부분의 에어드랍 물량이 중앙화 거래소 지갑이기에, 중앙화 거래소가 36개월간 에어드랍을 지속해서 지원해줄 것인지 또한 의문이다.

한편, 커뮤니티의 여론 자체로는 플레어 네트워크의 첫번째 제안인만큼 찬성 측 의견이 다소 앞서고 있는 분위기이다. 수차례 지연된 에어드랍 일정을 묵묵히 기다려준 커뮤니티원의 입장에서는 플레어 네트워크를 지지하라는 다소 강제성이 보이는 제안이지만, 반면 플레어 네트워크를 진정으로 지지하고자 하는 커뮤니티원의 입장에서는 찬성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제안이다. 

투표는 투표 동의율이 66% 이상일 때 즉시 진행되며, 동의율이 미흡할 경우 2023년 1월 14일에 시작한다. 투표의 공정성을 위해, 플레어 재단 및 플레어 VC 펀드 할당 자금은 투표 대상에서 제외된다.

 

3. 플레어 토크노믹스 (FIP.01 vs Legacy)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FIP.01 Tokenomics Detail, Flare Network>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Month 36 Circulating & Liquid FIP.01 Tokenomics, Flare Network>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Month 36 Circulating & Liquid FIP.01 Tokenomics Schedule, Flare Network>

FIP.01 제안이 통과될 경우, 플레어 토큰은 36개월 후 약 939억개가 유통될 예정이며 토크노믹스는 다음과 같다.

1) 플레어 재단: 9,787,578,628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2) 플레어 네트워크 리미티드: 12,5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3) 플레어 VC 펀드: 10,0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4) 어드바이저: 2,0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 토큰 수령 후 6개월 판매 금지 / 7개월 - 12개월 10% 판매 제한 / 13개월 - 18개월 25% 판매 제한

5) 창립 멤버: 7,0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 토큰 수령 후 6개월 판매 금지 / 7개월 - 12개월 10% 판매 제한 / 13개월 - 18개월 25% 판매 제한

6) 이외 팀 멤버: 1,5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 토큰 수령 후 6개월 판매 금지 / 7개월 - 12개월 10% 판매 제한 / 13개월 - 18개월 25% 판매 제한

7) 향후 팀 멤버: 3,0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 토큰 수령 후 6개월 판매 금지 / 7개월 - 12개월 10% 판매 제한 / 13개월 - 18개월 25% 판매 제한

8) 투자자: 5,687,500,000 

  • 그룹 A: 총 3,187,500,000 / 6개월 이후 15% 분배 / 7개월 - 36개월 월마다 2.84%씩 분배, 마지막 달은 2.64%

  • 그룹 B: 총 2,500,000,000 / 13개월 이후 15% 분배 / 14개월 - 36개월 월마다 3.7%씩 분배, 마지막 달은 3.6%

9) 커뮤니티 에어드랍: 4,278,738,206 

  • 토큰 배포 직후 종료

10) 위임 보상: 24,246,183,166 

  • 36개월간 베스팅

11) 크로스체인 기여 보상: 20,000,000,000 

  • 연간 유통량의 3% 혹은 풀의 10% 중 낮은 개수로 월마다 분배

12) 잠재 인플레이션: N/A 

  • 향후 1년 유통량의 10%, 2년 7%, 3년 5%, 3년 이후 5%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Legacy Tokenomics Detail, Flare Network>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Month 36 Circulating & Liquid Legacy Tokenomics, Flare Network>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Month 36 Circulating & Liquid Legacy Tokenomics Schedule, Flare Network>

FIP.01 제안이 거부될 경우, 플레어 토큰은 36개월 후 약 1,202억개가 유통될 예정이며 이는 찬성했을 경우의 유통량에 비해 약 260억개가 증가한다. 토크노믹스는 다음과 같다.

1) 플레어 재단: 9,787,578,628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2) 플레어 네트워크 리미티드: 12,5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3) 플레어 VC 펀드: 10,0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4) 어드바이저: 2,0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 토큰 수령 후 6개월 판매 금지 / 7개월 - 12개월 10% 판매 제한 / 13개월 - 18개월 25% 판매 제한

5) 창립 멤버: 7,0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 토큰 수령 후 6개월 판매 금지 / 7개월 - 12개월 10% 판매 제한 / 13개월 - 18개월 25% 판매 제한

6) 이외 팀 멤버: 1,5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 토큰 수령 후 6개월 판매 금지 / 7개월 - 12개월 10% 판매 제한 / 13개월 - 18개월 25% 판매 제한

7) 향후 팀 멤버: 3,000,000,000 

  • 토큰배포 시 15% 분배, 36개월 베스팅 / 토큰 수령 후 6개월 판매 금지 / 7개월 - 12개월 10% 판매 제한 / 13개월 - 18개월 25% 판매 제한

8) 투자자: 5,687,500,000 

  • 그룹 A: 총 3,187,500,000 / 6개월 이후 15% 분배 / 7개월 - 36개월 베스팅

  • 그룹 B: 총 2,500,000,000 / 13개월 이후 15% 분배 / 14개월 - 36개월 베스팅

9) 커뮤니티 에어드랍: 28,529,921,372 

  • 토큰 배포 직후 종료

10) 크로스체인 기여 보상: 20,000,000,000 

  • 10년간 월간 베스팅

11) 인플레이션: N/A 

  • 매년 총 공급량의 10%

 

결론

플레어 네트워크의 토큰 배포 일정이 확정되며, 본격적인 프로덕트 공개 초읽기에 들어갔다. 본래 2021년 5월 배포 일정보다 많이 늦어진 감이 있지만, 이는 기존 리플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체인이라는 다소 제한적인 콘셉트를 탈피하기 위함으로 프로덕트의 확장성과 기술 부문은 더욱 발전된 모습이다.

더불어 카나리 네트워크 송버드를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충분한 스트레스 테스트가 진행되었으며, 토크노믹스 설계의 디테일은 더 더욱 섬세해졌다. 그리고 토크노믹스의 모든 제반 사항은 결국 플레어 네트워크 생태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함으로, 개발진들의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FIP.01 제안은 현재까지도 커뮤니티 내 찬반 여론이 갈리는 부분이나, 결국 플레어 네트워크의 비전에 동참하는 진성 유저를 위한 제안임에는 분명하다. 토크노믹스가 어느 정도 완결될 36개월 이후 기준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줄어든다는 점과 생태계 기여자에게 기여한 만큼 보다 힘을 실어 넣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결국 프로젝트의 비전과 함께하여 프로덕트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커뮤니티의 몫 또한 분명히  존재하기에, 이들에게 더욱 이점을 주는 것은 타당하다고 사료된다.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Initial FIP.01 Tokenomics Schedule, Flare Network>

대 에어드랍 시대 … 플레어 네트워크 토큰 배포 초읽기

 <Initial Legacy Tokenomics Schedule, Flare Network>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FIP.01 제안의 통과 여하를 떠나서 토큰 배포 직후 커뮤니티 에어드랍으로 할당된 유통량이 많다는 것이다. 둘 다 초기 유통량에 42.9%에 해당하며, 상장 직후 꽤나 거센 매도 압력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플레어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비전에 동참하는 유저라면 오히려 이러한 초기 물량 매도 압력 이슈는 플레어 네트워크의 거버넌스를 보충할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토큰 배포 이후부터가 시작이다. 아무리 때깔 좋게 토크노믹스를 설계한다 하더라도, 결국 핵심은 프로덕트의 빌드퀄리티이다. 프로덕트를 쓰는 유저가 없다면, 여타 수많은 프로젝트가 수십토막 가치가 절하되며 쓰러졌던 것과 같이 토크노믹스라는 장치는 그저 부가적인 옵션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플레어네트워크의 기술 구조는 각각 한 단위의 프로젝트로 떼어 놓고 봐도 무방할 만큼 설계가 견고하다 느껴진다.

1) 스케일링과 보안성을 겸비한 FCP 합의 프로토콜 모델링

2) F-Asset 기능을 통한 논-스마트컨트랙트 체인의 유틸리티 확장 및 유동성 확보

3) 플레어 네트워크의 자체 분산형 오라클 FTSO의 안정성

4) 삼중구조를 통해 보안성을 확보한 진보된 형태의 레이어케이크 브릿지

5) 카나리아 네트워크 ‘송버드'를 통한 실질적 테스트 검증

특히 레이어케이크 브릿지의 경우 현재의 시장 상황과 문제점을 개선한 디테일들이 느껴져 브릿지 자체 솔루션으로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 모든 기술 구조에 있어서 네이티브 토큰 ‘플레어’가 유기적으로 활용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로서 아쉬운 점은 송버드 네트워크 위에서 작동되는 De-Fi DAPP들의 빌드 퀄리티다. 비록 카나리아 네트워크이지만, 송버드의 마켓데이터와 TVL은 우하향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대변한다. 아무리 기반 인프라가 잘 설계되어 있다 하더라도 사용성이 취약한 DAPP으로 인해, 유저풀이 확장되지 않는다면 치열한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2023년 1월 플레어네트워크는 본격적인 프로덕트 공개를 앞두고 있다. DAPP 개발자 생태계를 확장할만한 유인책, 일드파머의 유입을 위한 유인책, 다양한 F-Asset의 양산, 레이어케이크 사용성 강화 등 이제는 유저 확보를 위한 전략에도 집중해야할 시기이다. 

커뮤니티 기반을 위한 올바른 방향성이 제시될 때, 올인원 멀티체인 솔루션을 탑재한 강력한 레이어1으로서 플레어네트워크에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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