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고환율·위기 속에 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27일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시 10분 기준 전날 대비 1.53% 하락한 2만1117달러(약 274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44% 하락한 1212.37달러(약 157만원)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6월 금리인상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적 매수 유입세가 나타나는 등 시장이 일시적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트코인 채굴자의 커피출레이션(희망을 버리고 투매에 나서는 것)이 발생하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크립토퀸트의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6월 약 2만300BTC를 거래소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는 "비트코인 가격 사이클 패턴을 보면, 역사적으로 채굴자들의 카피출레이션은 약세장의 바닥 직전에 발생했다"며 비트코인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JP모건 투자전략팀은 24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매도세는 채산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3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9877억 달러(약 1285조원), 24시간 거래량은 555억 달러(약 72조원)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프리미엄은 0.68% 수준이다.
사진=암호화폐 시세/토큰포스트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26일 기준 30.61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사진=두나무 공포-탐욕 지수 /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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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https://www.tokenpost.kr/article-97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