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 "WBTC 사업 합작투자사 이관, 저스틴 선 합류...중앙화 우려 사실무근"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가 최근 이더리움(ETH) 기반 비트코인 가치 연동 토큰 랩드비트코인(WBTC) 사업을 '다중 관할권, 다중 기관 커스터디'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새로운 합작투자사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 비트고는 "합작투자사는 홍콩 소재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글로벌(BiT Global)과의 파트너십 및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된다. 또한 이는 비트고와 저스틴 선 트론(TRX) 설립자, 트론 생태계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기도 하다. 합작투자사는 비트고의 멀티시그(다중 서명) 기술과 딥 콜드 스토리지를 계속 사용하며, 전 세계에 걸쳐 키를 분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저스틴 선 개입으로 중앙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메이커다오(MKR) 커뮤니티에서는 WBTC 담보 기반 신규 대출 제한 등을 논의했다. 이에 마이크 벨쉬(Mike Belshe) 비트고 CEO는 "협력사인 비트글로벌은 이미 전세계 각지의 고객 계정 관리를 전담하는 팀이 있으며, 보안 의무를 지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법을 어기고 감옥에 가지 않는한 그 누구에게도 WBTC 준비금을 임의로 빌려줄 수 없다. 만약 메이커다오 팀이 원한다면 실사도 허용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저스틴 선 역시 X(구 트위터)를 통해 "WBTC 사업에 전략적으로 관여할 뿐 WBTC 준비금을 관리하는 프라이빗 키에 접근할 수 없다. 즉 나는 WBTC 관련 BTC 준비금을 이동시킬 수 있는 어떤 권한도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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