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보유한 솔라나(SOL)를 매각하기 위한 세 번째 경매를 9일(현지시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경매에서 매각될 SOL의 규모는 언급되지 않았다. FTX는 파산 과정의 일환으로 락업 상태의 SOL 보유량 4,100만개를 경매에 부치고 있다. FTX의 SOL 보유 물량은 4년에 걸쳐 언락될 예정이며, 스테이킹에 따른 보상도 베스팅 일정에 따라 할당된다. 앞서 더블록은 FTX 보유 SOL의 첫 경매는 지난 3월 처음 열린 바 있으며, 갤럭시 트레이딩, 판테라캐피털 등이 개당 64 달러에 낙찰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경매에서 FTX 보유 SOL의 3분의 2가 양도됐으며, 그 규모는 17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 FTX는 2.32억 달러 상당의 180만 SOL을 갤럭시 트레이딩을 포함한 입찰자에 추가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입찰가는 85~110 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한편 FTX는 7일 챕터11 파산 계획 초안을 공개하며 채권자의 98%에게 허용된 청구액의 최소 118%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