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창시자, 에테나 USDe 수익 모델에 의문 제기
안드레 크로녜(Andre Cronje) 팬텀(FTM) 창시자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거버넌스 토큰을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프로토콜 에테나(ENA)의 작동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그는 "프로젝트 명을 언급하진 않겠지만, 최근 새롭게 등장한 스테이블코인의 수익 모델의 리스크 벡터가 어떻게 완화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해당 프로토콜은 무기한 선물 계약 및 펀딩비율을 활용해 공매수, 공매도의 균형을 맞춰 중립 포지션을 오픈, 디파이 자체 수익률과 펀딩비율로 지급되는 모든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상 결국 한 쪽의 포지션을 청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이 경우 중립은 무너진다. 위와 같은 수익 모델은 '오르기 전 BTC를 사고, 하락하기 전 매도하라'는 밈과 비슷하다. 당연하게 들리지만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마치 테라USD(구 UST, 현 USTC)가 10억 달러 규모의 BTC 펀드로 뒷받침됐을 때와도 상황이 유사하다. '안 될 때까지는 효과가 있다'는 다수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나의 의문이 어디가 잘못됐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커뮤니티의 지혜를 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테라-루나가 출시됐을 때 나는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없었고, UST가 실패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테라-루나는 실패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나는 '내가 틀렸다'라는 확신에 이르기까지 했다. 또 FTX 붕괴 전 사람들이 '출금해야 할까요?' 묻는 질문에 나는 '출금해야 한다. 왜 굳이 위험을 감수하느냐'였다. 그때도 FTX 붕괴가 올 줄은 몰랐다. 따라서 이번에도 어떤 상황이 닥칠지 나는 알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드레 크로녜는 해당 글에서 에테나를 특정해 지목하지 않았지만, 그가 설명한 '이해할 수 없는' 수익 모델로 커뮤니티는 에테나를 저격한 포스팅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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