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고 연방법원이 지난해 3월 파산한 미국 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의 사기 방조 혐의 소송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루스 버뮤데즈 몬테네그로(Ruth Bermudez Montenegro) 판사는 "실버게이트가 FTX 고객 자금을 FTX 이외의 다른 계좌로 입금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사기와 자금 손실의 가능성이 생겼다"고 판단했다. 앞서 FTX 고객들은 실버게이트가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사기극을 알면서도 방조했다며 실버게이트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실버게이트는 이를 반박하며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