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가 복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그레이스케일의 타사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기관 투자자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BTC 현물 ETF를 승인받은 자산운용사들이 이를 뒤쫓고 있긴 하지만 업계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는 "BTC 현물 ETF는 출시 2주차를 지나고 있지만 경쟁력이 높다. 전통 자산운용사들은 기존 암호화폐 기업들을 인수하는 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그레이스케일이 타 회사에 인수되는 것은 가능하지만, 모회사(디지털커런시그룹)를 둘러싼 문제를 고려하면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한국시간) 기준 그레이스케일 GBTC 누적 유출액은 34.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