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국내에서 투자가 가능했던 캐나다·독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돌연 중단됐다. 금융당국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금지한 여파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의 일관성 없는 규제로 증권사와 투자자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미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ETF만 거래를 금지해야 하는지, 기존에 허용해 온 캐나다·독일 ETF도 금지해야 하는지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등 주요 증권사들은 부랴부랴 캐나다·독일 ETF에 대해서도 매수 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