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설립자 “전통금융 BTC 현물 ETF 흥행시 비트코인 생존 위협”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통금융권 대기업들이 출시한 BTC 현물 ETF가 성공한다면, 역설적이게도 비트코인은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이나 다른 자산과 달리 움직이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 2140년 비트코인 블록 보상이 0이 됐을 때, 채굴자들은 거래 검증에 따른 보상만 받게 된다. 즉,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사용될 때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극단적인 가정이지만, 만약 서구권 또는 중국의 최대 자산관리자가 유통되는 모든 비트코인을 보유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자신들의 월렛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BTC ETF만 이용한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더이상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BTC 현물 ETF 발행사는 굳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일이 없다. 당연히 보상이 줄어들면서 채굴자들은 채굴기 작동을 중단할 것이고 종국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도 멈추게 된다. 결국 국가(또는 거대자본)에 의존하는 암호화폐는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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