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 기한 내년 10월로 연기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공식 채널을 통해 채권자 상환 기한을 당초 오는 10월 31일에서 내년 10월 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마운트곡스 측은 "현재 채권자 상환 일정을 서둘러 준비하고 있으나 은행, 자금이체서비스제공자 등과 협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10월 31일까지 채권자 상환 작업을 완료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일본 도쿄 법원의 승인을 받아 상환 기한을 내년 10월 31일(현지시간)로 변경했다. 단, 상환 정보를 제공한 이용자들에 한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출시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마운트곡스는 당시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으며, 파산 전까지 비트코인 거래량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운트곡스는 현재 142,000 BTC(39억 달러), 143,000 BCH(1,790만 달러) 및 690억엔(5억 2,300만 달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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