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5일(현지시간) 뉴저지 파산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BlockFi)가 제안한 파산 계획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 블록파이의 파산 계획은 오는 7월 13일(현지시간) 뉴저지 주 법원에서 진행되는 심리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앞서 블록파이의 채권자로 알려진 쓰리애로우캐피털(3AC)과 규제 당국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해당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FTX 측은 "블록파이 채무자들은 기본적인 공정성과 절차를 무시하고, 채무 규모를 줄이기 위해 파산 규정을 남용하고 있다.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분쟁에 휘말릴 수 있으며, 우리의 청구권도 상당 부분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