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아담 백(Adam Back)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5년간 지속된 ICO(토큰공개) 열풍에 비트코인 생태계는 만성적인 자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최근 몇 년간 벤처캐피털(VC) 들은 ICO 투자를 선호해 왔으며, 비트코인 생태계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시총 점유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투자만을 유치해왔다. 지난 몇 년간 암호화폐 VC 투자의 97%는 알트코인 시장으로 향했다. 일반적인 ICO는 할인된 가격에 토큰 구매 기회를 갖고, 투자한 회사가 마케팅을 할 때까지 기다린 다음 제품이 나오기도 전 개인 투자자에게 물량을 떠넘기는 식이다. ICO는 투자사들에 막대한 수익을 올려줬지만, 가치 있는 제품이 시장에 반드시 출시된 것은 아니다. 다만 최근 FTX 붕괴와 테라-루나의 몰락 등으로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시장에 지각 변동이 발생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스타트업들에 대한 VC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긍정적 신호"라고 진단했다.